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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9월 7호 웹진

[일기장 공개] 사물놀이 공연

은행제의 사물놀이 공연을 기억하며

2학년 김O영A
2010년 8월 28일 토요일

  방학 동안 사물놀이 방과후 수업이 있었다. 장구, 북 ,괭과리 연습을 하고, 중간에 장구는 장구끼리 북은 북끼리 모여서 연습을 했는데, 너무 잘 않되서 서로 힘들었다. 잘 않되니까 개학을 하고도 방과후에 연습을 계속 했지만 그래도 잘 않되는 것 같았다. 축제도 얼마 안남았는데 잘 연습해서 꼭 대회때는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습한 많큼은 아니라도 꼭 잘되면 좋겠는데 더 열심히 연습해서 꼭 잘하리라 마음 먹었다.



1학년 김O아
2010년 9월 3일 금요일

  그동안 사물놀이를 통해서 알게됬다. 내가 지금까지 은행제를 위해서 공부하고 또 연습하고, 집에 안갈 정도로 저녁때까지 공연에 관한 연습도 이렇게 열심히 하다니 도대체 믿어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공연을 결국 해버렸다. 그동안 열심히 한 연습들과 그 노력이 가슴속에 묻어 있다. 그리고 그것을 해낼 수 있게 만든 친구들과 함께 학교 끝나고 연습한 시간이 너무 좋다. 드디어 그날이 왔다. 처음에 안 그러더니 탈춤경연대회한다고 사회자가 방송 했을때 너무 긴장이 되서 아무런 생각도 하지못했다. 빨리 끝내고 무대에서 뛰쳐나올 생각뿐이었다. 그땐 너무 마음이 아팠다. 실력을 발휘하고 싶었는데너무 긴장이 되서 아깝게 실수를 저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막상 공연한다기에 긴장도 되고 많이 떨리고 죽는 줄 알았다. 근데 공연이 끝난 후에야 그 사실을 알았다. 이렇게 쉽게 끝나는 것을 걱정하고 고민하고 너무 힘들어 한 것 같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이 잘했다고 여기저기 박수를 보내줘서 한결 마음이 가벼웠다. 공연이 끝나고 모두 무용실에 모였다. 그런데 희정이 언니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꾕과리로 상쇠를 하느라 힘들었었나보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와 같이 울었다. 그래도 기뻤다. 그때서야 공연을 하는 가수나 뮤지컬 배우들의 마음을 마음을 알 수 있어서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