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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9호 웹진

빼빼로 데이 집중 직업 훈련

빼빼로 데이 집중 직업 훈련

빼빼로데이가 되기 전 수요일에 빼빼로를 만들었다. 무지 많이 만들었다. 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먼저 초콜릿을 뜨거운 물에 중탕해서 녹이는 것이었다. 그런 다음 붓으로 과자에다 초콜릿을 묻힌다. 그리고 초콜릿이 굳기 전 재빨리 토핑이라는 장식을 뿌려야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과자에 초콜릿을 묻혀서 비닐 있는 곳에 내려 놓고 자기가 뿌리고 싶은 토핑을 골라서 장식하는 것이었다. 포장도 해야했다. 바빴지만 재미있었다. 애들도 너무 재미있어 하는 분위기였다. 빼빼로는 사랑하는 사람과 주고 싶은 사람이 따로 있는데, 그 사랑과 우정의 의리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내가 직접 만든 빼빼로를 다른 사람이 먹어준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먹을 사람을 떠올리며 힘들게 정성을 들여가면서 만들었다. 빼빼로 데이에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다들 내가 만들었다고 하니까 놀라며 맛있게 먹었다.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힘들게 만들었던 것이 재미있고 뿌듯하게 느껴졌다. 빼빼로 데이 당일날 아침에 선생님들께도 무사히 전달됐다. 선생님도 애들도 맛있게 먹어주어서 내가 더 기쁘고 마음이 한결 나았다. 빼빼로 데이라는 행사는 정말 좋은 행사인 것 같았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더 기쁘고 행복한 하루였다. 나누어 줄 수 있어서 무지 행복하고 기뻤다. 이런 행사가 있을 땐 또 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1학년 김O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