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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9호 웹진

서울학생동아리한마당 사랑의 교실 사물놀이로 그 문을 열다

서울학생동아리한마당 사랑의 교실 사물놀이로 그 문을 열다

공연날 아침엔 날씨가 춥고 쌀쌀했다. 그날은 사랑의 교실 학생들이 사물놀이 공연을 하는 날이다. 내가 9시 10분쯤 사랑의 교실에 가보니 친구들과 언니들 모두 정신없이 화장도 하고 머리도 땋고 사물놀이 전용 옷도 입고 이리 저리 분주했다. 적성에 맞지 않아 사물공연에 참여하지 않은 나는 바쁜 친구들을 대신해서 선생님을 도와 짐을 들고 옮겼다. 학교 운동장에 가니 관광버스가 한대 서 있었다. 나도 함께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현아와 같이 앉게 되었다. 갑자기 교감선생님께서 오셔서 사랑의 교실 학생들이 예쁘다고 칭찬하셨다. 교장선생님께서도 잘하라고 응원해 주셨다. 출발은 언제하지? 하며 기다리는 언니들이 심심한지 장난을 치기도 했다. 모두 화장과 머리를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러다가 약속시간도 지나서 늦게 출발하는것 아니겠지? 하며 생각할 즈음 드디어 출발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의 긴장한 모습이 느껴졌지만 나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장경진 선생님이 마이크를 들고 공연에 대한 말씀을 하셨다.  공연이 끝나면 모두가 속이 시원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서울랜드에 도착해서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여러 가지 체험관도 많았다. 그곳에 온 학생들이 서로 다정하게 어울리는 것이 부러웠다. 나도 과거처럼(옛날처럼) 어울리고 싶었다.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지만 기분이 우울했다. 점심을 다 먹은 후 사랑의 교실 친구들이 악기를 들고 순서대로 줄을 섰다. 그리고 삼천리 극장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리허설 구경을 했다. 공연 준비는 끝났고 사랑의 교실 친구들이 긴장을 해서 떨고 있었다. 사랑의 교실 사물놀이 공연은 첫번째 순서였다. 드디어 공연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무대에 앉아 연주을 하기 시작했다. 가득찬 관객들이 박수를 많이 쳤다. 공연은 멋졌다. 나는 시끄러운 소리를 싫어하여 사물놀이를 하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언니들의 연주 모습은 멋졌다. 공연을 마치고 나온 친구들은 서로 잘했다고 칭찬했다. 취재를 간 나도 뿌듯했다. 최인아 선생님께서 바쁘셔서 내 마음을 몰라주셨지만 이해할 수 있었다.  멋진 공연으로 동아리 한마당을 연 보람된 하루였다. 


                 ♥1학년 정O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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